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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김의겸의 ‘잘못된 인용’ / 풍산개 논란 “이제 그만” / ‘웃기고 있네’ 때문에 쫓겨난 수석들

2022-11-09 4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누가 "잘못된 인용"을 했나요?<br> <br>앞서 보셨죠.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입니다. <br> <br>확인되지 않거나 틀린 말들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외교와 관련해 '잘못된 인용'을 했죠. <br> <br>김의겸 대변인이 뭐라고 했는지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. <br>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어제)]<br>"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화 채널이 없어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. 김대중, 노무현 대통령 때는 대화 채널이 있었기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." <br><br>Q. 그런데 EU 대사가 저런 말을 안 했다는 거잖아요?<br><br><br><br>네,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EU 대사는 외교부에 "내 언급이 잘못 인용되고 왜곡됐다"며 "그런 뜻과 의도가 없었다"고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><br>Q. 엄청난 외교 결례인데, 사과 과정도 석연치 않다면서요?<br> <br>김의겸 의원, 오늘 오전 채널A와 통화에서는 "같이 들었다"면서 "외교적인 문제가 있어 따로 말하기가"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.<br><br> <br> <br>오후가 돼서야 민주당 홈페이지에 사과문이 올라왔는데요. <br> <br>처음엔 민주당 공보국 명의였습니다. <br> <br>지금은 다시 김의겸 대변인 명의로 바뀌어 있긴 하지만 대변인이 자신의 실수를 당 차원 입장문으로 얼버무리려 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<br><br>이에 대해 민주당 공보국은 “단순 행정 착오였다” 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김 대변인이 의혹을 제기하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자주 따라왔죠. <br>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달 24일)]<br>"제가 제보를 받았습니다. (7월 19일에) 술자리를 가신 기억이 있으십니까? 윤석열 대통령도 이 청담동 바에 합류했습니다.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달 24일)]<br>"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저는 뭐 걸겠습니다. 책임지십시오, 저도 책임질 테니까."<br> <br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지난 9월, 유튜브 '딴지방송국')]<br>"이재정 의원한테 제가 들은 이야기예요. (법무부-안양시 업무협약식에) 한동훈 장관이 와있다는 거예요. 그래서 (이재정 의원이) 피했어요." <br><br>"엘리베이터 앞으로 갔는데 거기를 한동훈 장관이 쫓아 와서 악수를 청하더랍니다."<br> <br>전직 기자 출신 국회의원, 제1야당 대변인이니 말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텐데요.<br> <br>최근 말들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하네요.<br><br>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“이제 그만”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말인가요?<br> <br>네, 풍산개 논란에 이제 그만 하자는 SNS 글을 직접 올렸습니다. <br><br>"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전임 대통령이 풍산개를 보유하는 게 대통령기록물법에 위반된다는 논란의 소지가 생겼다"며 "해결책은, 관리 위탁을 하지 않고 현 정부가 방법을 강구하면 된다"고 적었습니다.<br><br> <br><br>"지금까지 양육에 소요된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했다"며 "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"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읽어보니 특히 사료값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하더라고요.<br> <br>네. 이번 풍산개 반환 논란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><br> <br><br>외신들은 "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개들을 포기할 계획" "개 양육을 둘러싼 기괴한 논쟁" 이라거나 "북한의 평화개가 한국에서 정치적 논쟁을 야기했다"는 등의 보도를 쏟아냈습니다. <br><br>[윤두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이 기사를 본 해외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해보면 이것은 문 전 대통령의 망신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도 망신이라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자 결국 스스로 나선 거네요.<br> <br>네. 문 전 대통령은 조금 전 "지금이라도 내가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"이라고 추가 글을 올렸습니다.<br><br> 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시죠. 어제 대통령실 국정감사장에서 수석들이 쫓겨났죠.<br> <br>네. 바로 메모 때문이었죠. <br> <br>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의 필담이 포착되면서 야당의 항의를 받고, 쫓겨났는데요.<br> <br>[진성준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대통령 비서실장 뒤에 앉은 수석들이 말이죠. 메모지에 '웃기고 있네.'"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<br>"이건 진짜 국회 모독입니다. '웃기고 있네'? 이게 진짜 웃기고 있는 자리입니까?" <br> <br>[현장음] <br>"안 일어날 거예요?!" <br>"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가 있습니까!" <br> <br>[김은혜 / 대통령 홍보수석]<br>"이 부분은 진심으로 그런 부분이 아니었습니다." <br> <br>[강승규 / 대통령 시민사회수석]<br>"제 메모지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사적으로 어제 일 가지고 얘기를 하다가 그렇게…." <br> <br>[주호영 / 국회 운영위원장 (어제)]<br>"(김은혜, 강승규 수석은) 좀 퇴장해주시면 좋겠습니다."<br> <br>사적인 이야기였다는 해명도 별로 공감을 못 얻은 것 같습니다. <br><br>[주호영 / 국회 운영위원장(어제)]<br>"두 사람 나누는 이야기 중에 쓴 것이고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 봐 지우려했다? (김은혜 "네. 그렇습니다.") 그걸 잘 납득을 하겠습니까?" ("…") <br> <br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저는/ (강승규, 김은혜 수석이) 거짓말을 하고 있다, 이렇게 생각하고요." <br> <br>[강득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거짓말 여왕 김은혜 수석 저렇게 거짓말할 수 있나요. '웃기고 있네'라는 건 누가 웃기고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박지원 / 전 국정원장(오늘, 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'웃기고 있네'가 '웃겼어' 그러면 모르죠. 과거니까. (Q. '웃기고 있네'는 현재형이다?) "현재죠.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까?"<br><br>Q. 사적인 이야기라 해도 국정감사장에서 적절치 않죠.<br> <br>네. 민주당은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며 공격했는데요. <br> <br>김은혜 수석 이렇게 직접 해명했습니다. <br><br>[김은혜/대통령 홍보수석(오늘)]<br>(윤석열 대통령은 염수정 추기경께)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부모님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.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. 제가 운영위에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.<br> <br>김대기 비서실장은 오늘 "잠깐의 일탈"이고 "좀 편하니까" 그랬을 것이라 해명했는데요.<br><br> <br> <br>때와 장소에 맞는 행동이 이래서 중요한 것 아닐까요. (때와장소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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